홍보 겉 핥기

Drives 2011/02/02 17:12 posted by 앤디신


얼마 전에 아시는 분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변분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다니셨나봐요.
 
"제 사업을 어떻게 홍보해야할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래와 같은 대답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바이럴을 하세요."
"아직 제품(혹은 서비스)가 좀 빈약한 듯 합니다. 더 많이 개발하세요"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입소문을 내시구요.. 어쩌구 저쩌구.."
 
저도 그 이야기가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게 맞는 방법일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나 들어보시죠.
 
이야기1.
"저는 프로농구팀에 몸 담고 있는 선수입니다. 내일 프로농구 결승전이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이길까요?"
"네, 3점슛과 골밑슛으로 이기시면 됩니다."
 
이야기2.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운 자동차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홍보해야할까요?"
"네, 일단 제가 볼 때 이번에 출시된 자동차는 특별한 강점도 없고 밋밋합니다. 새로운 기능들을 더해서 다음 모델로 홍보하시죠"
 
위의 두 가지 이야기들은 어떠신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근데 왜 홍보한다고 하면 위와 같이 답변을 해주시는지... 소셜미디어,  TV, 라디오 이런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건 "대행'할 때나 중요한 이야기 아닌가요...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요?"라고 저에게 물으신다면 저는
 
"무엇을 홍보하고 싶으신건지요? 어떤 점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혹시 특별한 이슈가 있는지요?..."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들을 먼저 들어보고,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이야기할건지를 정하고 접근법을 고민하는게 맞는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뭐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한쪽에서 '홍보!'라고 외치면 한쪽에서 '블로그!' 이런 식으로 대답해주면서 착착 풀어나가는 능력자도 있을 수 있겠죠.
 
어쨌거나 '홍보 겉 핥기'는 하지 마세요. 하긴 예전에는 개발자분이 "홍보 뭐 그거 내가 해봤는데 별거 아니야"라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던 적이 있죠..^^
(보도자료 몇 번 뿌려보신 것 같았습니다만..) 나도 좀 먹고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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